여름철 길고 긴 장마와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사용이 불가피해졌습니다. 하지만 에어컨 전기요금 걱정으로 인해 사용을 주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에어컨 전기요금을 절약하는 방법과 함께 정부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바우처 혜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정부 에너지 바우처 확대 소식
최근 정부는 가구별로 전기요금 지원금인 에너지 바우처를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여름에는 가구당 에너지 바우처 금액을 5만 3,000원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작년보다 약 20% 증가한 금액입니다. 또한, 에너지 비용이 부족한 취약계층을 위해 약 360만 가구에 대해 지난해 인상된 전기 요금을 1년 유예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로당 냉방비 지원도 11만 5천원에서 17만 5천원으로 대폭 늘어날 예정입니다.
2. 에너지 바우처 신청 방법
에너지 바우처는 국민 모두가 시원한 여름과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전기 요금뿐만 아니라 도시가스, 지역난방, 등유, LPG, 연탄 등 냉난방 비용을 포함합니다. 신청 기간은 5월 29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사용 기간은 7월 1일부터 다음해 5월 25일까지입니다. 신청 방법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전년도에 지원을 받으셨고 자격 사항에 변동이 없으면 자동 신청됩니다.
지원 대상은 소득 기준과 세대원 특성을 모두 충족해야 합니다. 소득 기준으로는 생계, 의료, 주거, 교육급여 수급자가 해당하고, 세대원 특성 기준으로는 수급자 또는 세대원이 65세 이상 노인, 7세 이하 영유아, 장애인, 임산부, 중증 희귀난치질환자, 한부모 가족, 소년소녀 가정 중 하나에 해당해야 합니다.
지원 금액은 세대 수별로 다릅니다:
- 1인 세대: 47,000원
- 2인 세대: 58,800원
- 3인 세대: 75,800원
- 4인 세대: 102,000원
에너지 바우처 지원금은 수급자의 소득 산정에 반영되지 않으니 안심하고 신청하셔도 됩니다.
3. 에어컨 전기요금 절약 팁
- 단시간 외출 시 에어컨을 켜둔 상태로 다녀오기
- 1시간 30분 이하의 외출이라면 에어컨을 켜둔 상태로 다녀오는 것이 전기 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삼성전자 에어컨 개발자들은 90분 이하의 짧은 외출 시 에어컨을 켜두는 것이 전기 요금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합니다.
- 제습 모드의 올바른 사용
- 제습 모드가 냉방 모드보다 전기세가 적게 나온다는 오해가 있지만, 실제로는 실외기가 동일하게 작동하여 전기세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습도가 높다면 제습 모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 모드는 찬바람만 나오지 않을 뿐, 실외기는 계속 작동하므로 전기세 절약에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 인버터 에어컨 사용
- 인버터 에어컨은 특정 온도에 도달하면 실외기가 작동을 멈춰 전기세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정속형 에어컨은 실외기가 계속 돌아가기 때문에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옵니다. 인버터 에어컨은 필요한 때만 실외기가 작동하기 때문에 전기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 기름기 많은 요리 시 창문 열기
- 기름기 많은 요리를 할 때는 유증기로 인해 에어컨 필터가 막힐 수 있으므로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름기 많은 요리를 하면 유증기가 발생하여 에어컨이나 공기 청정기의 필터가 막힐 수 있고, 이로 인해 성능 저하와 고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에너지 지원금과 전기요금 절약 방법을 참고하여, 시원하고 경제적인 여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추가적인 전기요금 절약 방법이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 주세요. 에너지 바우처 신청 대상이라면 오늘 바로 신청해 보세요!